김진수 부상, 박주호 WC 대체선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5.29 17: 21

김진수(22, 알비렉스 니가타)가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박주호(27, 마인츠)가 대체 멤버로 홍명보호에 승선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김진수의 부상 회복 진행속도 결과 박주호를 대체 발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명보호의 주전 좌측 풀백 김진수는 최근 오른 발목 부상으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28일 국내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튀니전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고심 끝에 김진수 대신 박주호를 대체 발탁하기로 결정했다. 조별리그 1차전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부상자를 무리하게 안고 가는 대신 안정을 택했다. 대표팀 주치의 송준섭(제이에스 병원) 박사는 29일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진수는 우축 발목인대 부상이다. 소속팀 경기서 부상을 당해 치료를 했고 경과는 좋았다. 한국에 와서 검사를 한 결과 월드컵까지 회복이 힘들다는 판단을 내려 대체 발탁을 권유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송 박사는 "박주호의 경우 월드컵 엔트리 발표하던 당시에는 10% 정도 아물지 않았다. 재활이 염려가 됐지만 다행이 경과가 좋았다. 따라서 부상회복이 더딘 김진수 대신 박주호를 선발하게 됐다. 현재 박주호는 축구화를 신고 훈련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면서 월드컵 진출에 가능성을 높였다.
박주호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전으로 뛰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독일과 유럽 언론 베스트 11에도 수 차례 선정되며 유럽파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박주호는 당초 김진수와 함께 브라질행이 유력했으나 봉와직염에 발목이 잡혀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천신만고 끝에 꿈의 무대를 밟는다. 윤석영(24, 퀸스 파크 레인저스)의 튀니지전 부진으로 좌측면에 고민거리를 안았던 홍명보호도 한 시름을 덜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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