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핫'한 타자 이재원(26, SK 와이번스)이 오랜만에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이만수 SK 감독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오늘 이재원은 지명타자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대전 한화전부터 선발 포수로 나선 이재원의 지명타자 복귀다.
이 감독은 "재원이가 최근 포수로 많이 나가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정상호도 한 번 나갈 때가 됐다. 또 백인식이 선발투수인 만큼 경험 있는 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K는 전날 지명 겸 1번타자로 출장시켰던 김재현을 제외하고 조동화(우익수)-나주환(2루수)으로 테이블 세터를 꾸렸다. 중심타선에는 임훈(좌익수)-이재원(지명)-김강민(중견수)가 들어간다. 한동민(1루수)-정상호(포수)-박계현(3루수)-김성현(유격수)가 뒤를 받친다. 박계현은 프로 첫 선발 출장이다.
이 감독은 "김강민이 우리 팀에서 홈런이 가장 많은데 1번에 있었다. 또 최정과 스캇이 빠지면서 뒤쪽이 헐거워져서 김강민을 5번에 넣기로 했는데 어제 홈런도 쳐주고 결과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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