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우완 언더 백인식이 조기 강판됐다.
백인식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교체됐다. 25일 만에 선발 등판한 백인식은 시즌 2번째 선발 기회에서도 부진했다.
백인식은 1회 1사 후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줬다. 유한준을 중견수 김강민의 호수비로 잡았지만 박병호에게 볼넷, 강정호에게 3루수 왼쪽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다. 백인식은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에도 불안했다. 백인식은 선두타자 안태영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문우람을 삼진 처리했으나 안태영의 도루 때 포수 송구 실책이 더해지면서 1사 3루에 몰렸다. 허도환을 몸에 맞는 볼로 다시 출루시킨 백인식은 서건창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팀이 4-1로 크게 앞서 있는 상황이었지만 백인식이 제 공을 찾지 못하자 이만수 SK 감독은 백인식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백인식은 47개(스트라이크 22개+볼 25개)의 공을 던지고 전유수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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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