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천적 유희관 맞아 선발타자 전원안타 맹폭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5.29 20: 28

KIA가 천적 유희관을 상대로 선발타자전원 안타를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KIA는 2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까지 11안타 파상공세를 펼치며 선발타자가 모두 안타를 쳐냈다. KIA의 시즌 첫 번째 기록이었다.
1회말 선두 이대형이 좌전안타를 날렸지만 후속타자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햇다. 2회에서는 신종길의 우월 3루타, 박기남의 좌중간 2루타가 나와 한 점을 추격했다. 3회에서는 1사후 김선빈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1-11로 승부가 기운 4회말 빅이닝 공세를 퍼부었다. 1사후 박기남 좌전안타, 김다원 중전안타에 이어 백용환이 좌중간 2루타, 강한울이 중전안타, 이대형이 좌중간 3루타를 날려 순식간이 5점을 뽑았다. 2사후 필의 중전안타에 이어 나지완이 우중월 투런아치를 그려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팀은 4회에만 타자일순하며 7점을 뽑아내 8-11까지 추격전을 전개했다. 그것도 작년 시즌부터 KIA전 4연승을 낚은 난적 유희관 상대로 징크스를 털어낸 선발타자 전원안타였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7번이 두 자리 안타를 쳐내는 등 타선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