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등등' 삼성 이다윤 "SKT도 우리 못 막아"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5.29 21: 37

"한 팀만 잘해서는 이길 수 없는 롤 마스터즈, SK텔레콤도 우리를 막을 수 없을 것"
삼성 블루의 '스피릿' 이다윤이 2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SK텔레콤 LTE-A 롤 마스터즈'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은 후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리신으로 롤 마스터즈 2차전 승리 주역이 된 이다윤은 "두 팀 다 잘해야 하는 롤 마스터즈의 룰 특성상 우리가 유리하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우승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또 이다윤은 우승 소감으로 "1차전 승리 후 예상했던 결과다. 그래도 기분좋다"고 밝혔다.
그는 2세트서 리신으로 무려 8킬을 기록했고 동시에 '리신 8연승'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몸 상태가 안좋아 경기를 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상대 박상면에게) 원래 이렐리아를 뽑으면 그정도 고통을 받을 각오를 해야했다"며 리신에 대해서는 "원래 리신하면 지면 안된다. 리신은 정글러의 자존심이 걸린 챔피언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레넥톤으로 10연승을 기록한 '에이콘' 최천주는 롤 마스터즈 결승전 진출 소감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순조롭게 이길줄은 몰랐다. 결승 준비할 시간이 길어져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최근 기세가 좋은 이유에 대해서는 "롤 챔피언스 스프링의 기세가 이어졌다. '이제 시작이다' 라는 마음으로. 감독 코치님과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엔투스를 가볍게 제친 삼성 갤럭시는 롤 마스터즈 결승에서 SK텔레콤과 맞붙게 됐다. SK텔레콤은 시즌 중 삼성이 유일하게 진 팀.
최천주는" 우리는 자신있다. 이제는 오존도 기세가 올라와서 걱정없다. 결승에서 우리가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다윤은 "많은 분들이 '스위프트' 백다훈과 헷갈리시는데, 비교당하는 것 같아 싫다. 신경 좀 써주셨으면 좋겠다"며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천주는 "요새 팀 성적이 좋아서 관심이 부쩍 높아졌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 응원에 힘입어 다음시즌과 롤드컵까지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 또 연습하느라 휴가도 못가시고 신경써주시는 감독님과 세 코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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