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투런포·장원삼 7승’ 삼성, 30승 선착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29 21: 51

삼성이 완벽한 투타 조화를 앞세워 LG를 제압, 가장 먼저 30승을 올렸다.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6차전서 4-2로 승리, 5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장원삼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올리며 다승 부문 선두에 자리했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5회초 투런포 포함 5타수 3안타, 박석민이 5타수 2안타로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30승 14패 1무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5월에만 19승 1무 4패로 승률 82.6%, 구단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반면 LG는 지난 주말 3연전에 이어 3연전 첫 경기를 잡은 후 내리 2경기를 내주며 29패(16승 1무)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1회말 오지환이 2루타를 날렸고, 3루 도루에도 성공해 2사 3루가 됐다. 찬스서 LG는 정성훈이 장원삼의 높은 패스트볼에 적시 2루타를 작렬, 1-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곧바로 반격했다. 삼성은 2회초 최형우가 중전안타를 치고 박석민의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승엽의 2루 땅볼로 1사 1, 3루, 그리고 박해민이 류제국의 초구 패스트볼에 우전 적시타를 날려 1-1,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삼성은 3회말에도 LG 마운드를 공략했다. 나바로가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쳤고,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채태인이 볼넷을 얻었고, 2사 1, 2루서 박석민이 류제국의 바깥쪽 커브에 중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앞서갔다.
5회말에는 한 방으로 LG를 따돌렸다. 첫 타자 채태인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고, 최형우가 류제국의 체인지업에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선발투수 장원삼은 1회 실점 후 6회까지 무실점 행진, 삼성이 투타 모두에서 LG를 압도했다.
불펜 대결도 삼성이 가져갔다. 삼성은 7회와 8회를 안지만이 막고, 임창용이 9회말 위기를 극복하며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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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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