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타선이 3연전 동안 무려 51득점을 폭발시켰다. 3일 내내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다.
NC는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에릭 테임즈의 만루 홈런 포함 장단 19안타를 터뜨리며 15-7 대승을 거뒀다. 27일 18-9, 28일 18-1로 완승한 NC는 3연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으로 한화 마운드를 무섭게 몰아붙였다.
시즌 첫 4일 휴식기를 갖고 들어선 NC 타자들은 확실히 힘이 넘쳤다. 3연전 첫 날부터 홈런 5개 포함 장단 19안타로 18득점을 퍼부었다. 멀티 홈런을 가동한 정범모를 필두로 모창민·나성범·테임즈가 5홈런을 합작했다. 둘째날에도 권희동의 만루 홈런 포함 4방의 대포를 쏘아올리며 또 18득점을 쏟아냈다.

3연전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도 NC 타선의 화력은 멈출 줄 몰랐다. 1회 시작부터 안타 4개로 2득점했다. 3회에도 2사 후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2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한 NC는 여세를 몰아 4회에도 2사 후 안타 7개와 사사구 5개로 대거 9득점을 폭발시켰다.
NC는 이날 올린 15점 중 14점이 2사 이후 나올 정도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4회 9득점은 NC의 창단 후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창단 후 처음이다. 올해 NC는 두 자릿수 득점이 9경기째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타선의 폭발력이 어마어마하다.
선수 개개인의 기록도 풍성했다. 한국에서 첫 만루 홈런과 멀티 홈런을 터뜨린 테임즈는 6타수 5안타 7타점으로 개인 최다 안타 및 타점을 수립했다. 모창민은 5타수 5안타 2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를 기록했다. 이종욱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나성범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3연전 시작 전까지 NC의 팀 타율은 2할7푼9리로 리그 6위였다. 하지만 한화와 3연전에서 몰아친 덕분에 팀 타율이 2할9푼으로 치솟았다. 3할대 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두산에 이어 이 부문 2위. 3연전 동안 나성범은 9안타 2홈런 9타점으로 폭발했고, 테임즈도 8안타 3홈런 8타점으로 활약했다. 모창민도 11안타 2홈런 7타점, 권희동도 7안타 3홈런 9타점. 이종욱 역시 3경기 연속 3안타로 9안타를 몰아치며 대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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