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승 선착’ 류중일 감독, “채태인 호수비가 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29 22: 03

삼성 류중일 감독이 완벽한 투타 조화를 앞세워 LG를 제압, 가장 먼저 30승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6차전서 4-2로 승리, 5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장원삼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올리며 다승 부문 선두에 자리했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5회초 투런포 포함 5타수 3안타, 박석민이 5타수 2안타로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30승 14패 1무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5월에만 19승 1무 4패로 승률 82.6%, 구단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채태인의 호수비 2개가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 된 것 같다. 선발 장원삼도 잘 던졌다. 임창용이 위기를 맞았지만 잘 극복했다. 최형우의 달아나는 2점도 승리에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반면 LG는 지난 주말 3연전에 이어 3연전 첫 경기를 잡은 후 내리 2경기를 내주며 29패(16승 1무)째를 당했다.
양상문 감독은 “비록 이번 시리즈에서 1승 2패를 했지만, 상대팀에 밀리지 않는 힘을 보여줬다. 특히 오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는 30일 목동 넥센전 선발투수로 임정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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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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