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궁지 몰린 정보석, 섬뜩한 악어의 눈물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5.29 22: 43

‘골든크로스’ 궁지에 몰린 정보석이 김강우를 돈으로 회유, 이 방법이 실패하자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읍소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극본, 연출 홍석구 이진서) 14회에는 자신의 범죄사실을 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동하(정보석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동하는 자신의 딸 서이레(이시영 분)가 자수를 권하자 고민에 빠졌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강도윤(김강우 분)를 설득하는 것.

서동하는 강도윤에게 자신이 문재호임을 고백, “세상이 아닌 그렇고 그런 스폰서 관계는 아니었다. 나는 자네 동생을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서동하는 “나도 내가 함정에 빠졌다는걸 알게 된 건 이미 그 아이를 사랑하게 된 뒤였다”며 강하윤(서민지 분) 살인사건의 뒤에는 한민은행을 거저먹고 싶어했던 마이클 장(엄기준 분)의 계략과 음모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동하는 “난 자네 동생을 죽이지 않았네”라며 무죄를 주장, “지난 몇 달 동안 자네가 겪어왔던 고통, 슬픔 아픔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상하겠다”며 검사에 임용되지 못한 도윤에게 검사 연봉의 수백배를 보상해주겠다고 회유했다.
그러나 도윤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머리를 굽실거리는 서동하를 보며 조소, “죄를 지었어도 제발 인간의 탈은 벗지 맙시다”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딸 이레에게 신문조사까지 받게 된 서동하는 마지막으로 도윤을 찾아가 무릎 꿇고 빌었다. 특히 그는 악어의 눈물까지 흘리며 읍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골든크로스'는 우리나라 상위 0.001%로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의 비밀 클럽 이름으로, 이 비밀 클럽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탐욕 복수극을 그린다. 김강우, 이시영, 엄기준, 한은정, 정보석 등이 출연하며 '힘내요 미스터 김'의 홍석구 PD, '각시탈'의 유현미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minhe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