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박민영, 첫 변호 후 눈물..김명민에 한수 배웠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5.29 23: 05

'개과천선' 인턴 변호사 박민영이 첫 사건 변호 후 눈물을 흘렸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극본 최희라, 연출 박재범 오현종) 9회에서는 이지윤(박민영 분)이 존속살인 사건 변호 후 후회에 휩싸여 눈물을 흘리는 내용이 그려졌다.
지윤은 김석주(김명민 분)가 존속살인 사건 용의자의 무료 변호를 맡지 않자 자신이 직접 나섰다. 직접 용의자 접견을 가고, 증인을 확보하는 등 어느 때보다 열을 올렸다. 아직 10대인 용의자가 가정폭력 환경에 노출돼 자랐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필하고 싶었던 것.

결국 지윤은 전지원(진이한 분)의 조언을 받아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했다. 재판에서 용의자가 반성하고 있으며, 그가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하지만 재판 중 지윤은 용의자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과거 용의자가 살해한 아버지는 아내를 죽인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바 있었다. 지윤은 살해된 아버지가 폭력으로 아내를 죽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믿고 있었고, 이로 인해 용의자가 불안정한 정신을 갖게 된 것이라고 호소했다.
재판 중 용의자가 보인 태도에 지윤은 의심을 품었고, 존속살인사건 용의자는 지윤이 바랐던대로 비교적 적은 형을 받았다. 지윤은 '사실 아버지가 아들의 범죄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 자백을 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품게 됐고, 결국 자신이 용의자를 변호한 것을 후회하는 듯 눈물을 보였다.
특히 석주가 이미 이런 사실을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료 변호를 맡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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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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