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끝까지 간다'(김성훈 감독)가 개봉 첫날 8만여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끝까지 간다'는 지난 29일 하루동안 전국 629개 스크린에서 총 7만 9700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0만 6172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안착했다.
이로써 '끝까지 간다'는 박스오피스 1위 질주 중인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대항마로 떠오르게 됐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1위의 성적이다.

'끝까지 간다'는 자신이 실수로 저지른 교통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 분)의 등장으로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면서 위기에 몰리게 되는 형사 고건수(이선균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1위인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같은 날 9만 6007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227만 903명을 기록했다. 이날 개봉한 '말레피센트'가 3위(전국 5만 6605명, 누적5만 6994명)에 진입했고 '인간중독', '오큘러스'가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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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