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감독, "한국, 두려워 할 팀은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5.30 07: 34

"두려워 할 팀은 아니다".
지난 28일 한국과 친선경기서 1-0으로 승리한 튀니지 조르쥐 라켄스 감독이 본심을 털어 놓았다.
한국과 경기를 마친 뒤 "한국이 이날 경기 패배로 모든 것이 나빠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은 이번 친선경기보다 훨씬 중요한 월드컵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미국 전지훈련에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열심히 임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을 건네기도 했던 라켄스 감독은 자국 언론과 인터뷰서는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벨기에 언론 스포르자는 29일(한국시간) 라켄스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다. 라켄스 감독은 "한국은 아직 월드컵 준비단계이기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다. 그러나 벨기에를 어렵게 할 팀은 아니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 놓았다.
그리고 "개인기술은 있지만 스피드가 떨어지고, 수비에서도 약점을 드러냈다. 한국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주의는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었던 라켄스 감독은 자국 대표팀에 대해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 현재 주력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대부분 자신이 선발했기 때문. 냉정한 판단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분명 라켄스 감독은 "마크 빌모츠 감독에게 한국 전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의지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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