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갑동이' 제작진이 진범을 12회만에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30일 '갑동이'를 담당하는 CJ E&M 강희준 PD는 "'갑동이'의 정체를 마지막회가 아니라 미리 공개하게 된 것은 ‘갑동이 찾기’가 전부가 아닌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 때문"이라며 "갑동이로 밝혀진 차도혁(정인기 분)의 숨겨진 악행들, 갑동이를 둘러싼 주인공들의 치유와 얽힘, 그리고 공소시효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갑동이의 정체를 일찍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남은 8개 에피소드에서는 갑동이로 밝혀진 차도혁 계장을 누가, 어떻게 잡을 것인지, 갑동이 공소시효가 지난 시점에서 차도혁 계장을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것"이라며 "처음 제작단계에서 생각했던 기획 의도대로 작품이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까지 완성도 있는 스토리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갑동이' 정체가 공개되면서 그 이후가 어떻게 될지 더욱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는 30일 오후 8시 40분 1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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