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Cadillac)이 '2014 부산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 자리에서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 공략 강화 의지를 밝혔다.
캐딜락은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내수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캐딜락은 글로벌 차원에서 장기적인 브랜드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캐딜락은 'ATS' CTS' 등의 신차를 중심으로 고성능 경량 아키텍처를 적용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보다 젊고 역동적인 제품 이미지를 반영한 새 엠블럼을 올해 초부터 선보이고 있다.

한국지엠과의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준비작업을 거쳐 이번에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의 위상 제고를 위한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캐딜락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한국지엠은 주력 제품 라인업을 중심으로 매년 1종 이상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제품 풀 라인업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한국지엠은 부산국제모터쇼 캐딜락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신차 '올-뉴 CT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올-뉴 CTS'는 캐딜락 제품 포트폴리오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온 시그니처 모델 'CTS' 세단의 3세대 모델이다.
한국지엠 '올-뉴 CTS'를 포함해 올해 총 2종의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수입차 시장 트렌드와 브랜드 성장계획에 따른 전략적인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신모델을 내놓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에 걸쳐 있는 한국지엠의 판매 네트워크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고객 접점을 단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소비자 접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서울, 대전, 부산 소재 3개의 캐딜락 전시장이 새 단장에 들어간다. 또한, 올 연말까지 쉐보레 판매망과의 협업으로 전국적인 캐딜락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전국 영업망의 핵심 거점에 위치한 쉐보레의 대형 허브 대리점을 중심으로 '쉐보레 캐딜락 복합쇼룸'을 열어 캐딜락 전시장을 전국 10개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시장 도달 범위 및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캐딜락 브랜드 파워와 영업 효율을 제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고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캐딜락은 지난 해 글로벌 시장에서 'ATS'와 'CTS' 신차를 기반으로 이뤄 낸 28%의 신장세를 바탕으로 시장 규모가 총 15만 대를 돌파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글로벌 GM의 지원 하에 지속적인 신차 출시 및 판매망 확충, 다각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향후 10년 내 국내 럭셔리 수입차 시장에서 10%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은 "캐딜락은 쉐보레와 함께 제너럴 모터스(GM)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핵심 브랜드"라며 "제품력과 판매망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변화를 시도해 국내 럭셔리 수입차 시장에서 캐딜락의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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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 CTS'./ 캐딜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