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모터쇼] 캐딜락, 경량·터보엔진 탑재 '올-뉴 CTS' 공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5.30 10: 34

 캐딜락이 '2014 부산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한국 내 입지 강화를 위한 신차를 공개했다. 29일 한국지엠은 '2014 부산모터쇼' 정식 개막 하루 앞서 '올-뉴 CTS'를 선보였다.
'올-뉴 CTS'는 캐딜락 제품 포트폴리오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온 'CTS' 세단의 3세대 모델이다. 지난 2002년 등장한 1세대 'CTS'는 직선 위주의 과감한 스타일을 선보였고, 2008년 2세대 'CTS'를 선보인 후 6년 만에 3세대 'CTS'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올-뉴 CTS'는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120mm 길어지고 전고는 25mm 낮아진 반면, GM 개발 차량 최초로 적용된 알루미늄 도어 등으로 무게는 130kg 이상 가벼워졌다. 여기에 최고출력 276마력의 2.0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엔진이 탑재됐다.

캐딜락 만의 최첨단 자기유동체 전자제어기술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은 노면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각 휠의 댐핑력을 조절하며 가속과 스티어링, 제동과 같은 운전자의 조작까지 감지해 최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디자인 철학 '아트 앤드 사이언스'의 최신 표현을 반영한 '올-뉴 CTS'의 외관은 특유의 직선을 다듬어 캐딜락 만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보다 대담하고 유려해졌다. 대형 방패형 그릴과 수직형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는 보다 강렬한 시그니처 디자인을 선사한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12.3인치 풀 컬러 어댑티브 게이지 클러스터는 네 가지 모드 중 선택이 가능하며 GM 차량 최초로 적용된 20-방향 프론트 파워 시트는 파워 볼스터와 레그 서포터가 추가됐다.
'올-뉴 CTS'에는 첨단 레이더와 카메라를 사용해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잠재적인 충돌 위험을 알려주는 '드라이버 어웨어니스 패키지(Driver Awareness Package)'가 적용됐다. 이 외에도 차량 스스로 평행 주차 공간을 감지해 차량을 주차하는 자동 주차 기능, 듀얼 스테이지 프론트 에어백을 포함한 총 10개의 에어백, 그리고 전자제어 주행 안정장치인 스태빌리트랙이 장착됐다.
장재준 한국지엠 사장은 "CTS 세단은 국내 시장에 캐딜락 브랜드를 각인시킨 대표 모델로, 3세대 CTS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성능과 디자인, 기술 가치가 모두 집약된 퍼포먼스 세단"이라며 "올-뉴 CTS가 중형 럭셔리 세단 세그먼트에서 캐딜락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올-뉴 CTS' 국내 출시 모델은 럭셔리 (후륜구동), 프리미엄 (후륜구동), 프리미엄 AWD (상시4륜구동)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판매가격은 6월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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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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