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경기 연속 팀 두 자릿수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두산, 그리고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롯데가 주말 3연전을 시작한다.
두산 타선은 리그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46경기를 치른 현재 팀 타율 3할1푼3리를 기록 중인데 좀처럼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홈런은 51개로 리그 3위지만 2루타 97개는 리그 1위다. 주자가 나가면 적시적소에서 2루타와 같은 장타로 득점을 쉽게 올리고 있다.
30일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15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에 도전한다. 이미 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운 두산은 이번에도 기록을 연장하겠다는 분위기. 민병헌-오재원 테이블세터가 막강하고 중심타선도 장타력과 정확도를 겸비하고 있다. 하위타선 역시 상대 투수들이 쩔쩔맨다.

롯데전 선발투수로는 우완 더스틴 니퍼트가 출격한다. 올해 니퍼트는 10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다소 고전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도 6회 뿐, 그렇지만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뒀고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할 정도로 페이스가 올라왔다.
롯데는 두산의 강력한 공격력을 막아야만 한다. 선발로 출전하는 좌완 장원준은 군 제대이후 처음으로 두산전에 선발로 출전한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79다.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던 장원준이지만 21일 포항 삼성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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