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송혜교, 중국으로 가는 여신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5.30 15: 24

배우 김태희와 송혜교가 나란히 중국 드라마와 영화에 진출하며, 한류퀸으로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태희는 지난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사극 '서성왕희지'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며 드라마 출연을 공식화 했다. 이는 김태희의 첫 중국 진출작임과 동시에 1년 만에 결정한 차기작이다. 공백이 길었던 만큼 신중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김태희는 40부작인 중국 사극을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 드라마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중국어 등 극 중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예쁜 미모와 실력으로 인정 받은 만큼 그가 중국에서도 한국에서의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송혜교 역시 최근 중국 영화 '나는 여왕이다'에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혜교는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와 오우삼 감독의 '태평륜'에 출연한 바 있는데, '나는 여왕이다'를 통해 중국 내에서의 인기에 쐐기를 박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평륜'의 경우 칸 국제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은 바 있어, 송혜교의 중국 내 차기작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김태희와 송혜교 모두 국내에서 톱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이기에, 이번 중국 드라마, 영화계 진출에 의미가 깊다.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중국 시장 속에 한국 배우가 큰 활약을 펼치며 한국 드라마, 영화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
'여신'으로 칭해지는 두 배우가 곧 베일을 벗게 될 중국 작품에서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일 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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