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몽' 벨기에, 베르통언-뎀벨레도 쓰러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30 15: 31

2014 브라질월드컵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한 벨기에 축구대표팀이 연이은 부상 소식으로 시름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얀 베르통언과 무사 뎀벨레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다"면서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훈련장에서 다리를 저는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얀 베르통언과 뎀벨레의 포지션은 수비수와 미드필더다. 베르통언은 좌측 풀백과 중앙 수비수를 모두 볼 수 있어 벨기에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벨기에는 월드컵 개막 직전 잇단 부상 소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미 주전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아스톤 빌라)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또 백업 골키퍼들도 연달아 부상을 입어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의 악재를 겪고 있다. 두 번째 골키퍼 시몬 미뇰레(리버풀)는 오른 다리 부상으로 지난 27일 룩셈부르크전서 출전하지 못했다. '넘버 3' 골키퍼 코엔 카스틸스(호펜하임)는 정강이 골절 부상, 실비오 프로토(안더레흐트)도 척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한편 룩셈부르크와 평가전을 5-1 대승으로 장식한 벨기에는 오는 6월 1일 스웨덴, 7일엔 튀니지와 모의고사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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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베르통언(왼쪽)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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