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우는남자'는 회개의 액션, 다른 액션과 달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5.30 16: 33

배우 장동건이 '우는 남자' 속 액션을 회개의 액션, 자기 반성의 액션이라 칭했다.
장동건은 30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감독 이정범)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액션 장면에 대해 "4개월 전부터 액션 준비를 했다. 처음에는 영화에 나오는 액션 장면에 대한 합이 짜이지 않은 상태에서 2개월 정도 연습을 했다. 액션 스쿨에서 무술감독님과 나름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현장에 오셨다. 2개월 연습한 걸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했는데, '동건 이건 아닌 것 같은데'이러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왜냐고 했더니 '이 영화의 액션은 좀 다르다'라고 하셨다. 보통의 액션 영화에는 확연한 악당이 있서서 악역을 무찌르는 데서 오는 통쾌함이 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곤의 캐릭터가 자신의 삶에 대해 반성하는, 회개하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 같은 액션인데 액션에 감정이 담겼음 좋곘다는 말씀이었다. 100% 동의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처음 한두달은 스타일리시하게 멋 부리는 액션을 했는데 나중엔 몸과 몸이 부딪히고 처절한 액션이 됐다. 후반 2개월은 그런 감정에 맞춰 액션 합이 짜이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 영화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오는 6월 4일 개봉.
eujenej@osen.co.kr
정송이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