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선수민 인턴기자] 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이 유격수 김재호(29)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팀에서 중요한 선수로 김재호를 꼽았다.
송 감독은 “김재호가 8번 타순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출루도 잘 하고, 히트 앤드 런 작전도 잘 수행해준다”며 김재호를 칭찬했다. 이어 “김재호가 잘 해주면서 뒤에 정수빈-민병헌-오재원으로 좋은 흐름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송 감독은 김재호의 수비에 대해서도 “한국 내 유격수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안정감이 있고 그라운드 내에서 의사소통하고 팀플레이를 하는 부분이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
김재호는 올 시즌 현재까지 타율 3할1푼8리, 출루율 4할2푼7로 하위 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재호는 전날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김재호가 8번 타순에서 확실히 자리 잡으면서 쉬어갈 틈 없는 타선을 구축했다. 팀 타율 3할1푼3리의 강력한 타선은 두산이 꾸준히 상위권을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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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