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브라질 모두 잊었다. 이제는 인천 AG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5.30 17: 09

"브라질 월드컵은 모두 잊었다. 이제 인천 아시안게임이다".
오는 6월 1일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개장기념 쿠웨이트와 친선전을 펼칠 23세 이하 대표팀이 파주에 소집됐다. 30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는 툴롱컵에 참가하고 있는 이광종 감독이 급히 귀국해 선수들을 지휘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를 달리는 김승대(23, 포항)를 비롯해 이재성(22, 전북), 윤일록(22, 서울), 이종호(22), 안용우(23, 이상 전남) 등 프로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 합류했다.

김경중(23, 캉), 이용재(23, 레드 스타), 장현수(23, 광저우 부리), 최성근(23), 김민혁(22, 이상 사간 도스) 등 해외에서 뛰는 선수도 이름을 올렸다.
이광종호의 주장이 된 장현수는 브라질 월드컵 불발이라는 아쉬움을 모두 떨쳐낸 모습이었다. 브라질 월드컵 예비 엔트리 30인의 명단에는 올랐지만 최종 결정서 탈락한 장현수는 "브라질 월드컵은 모두 잊었다.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인천 아시안게임이다.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중앙 수비수인 장현수는 측면 수비 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로까지 활약이 가능하다.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았고 그만큼 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인천 아시안게임이다.
장현수는 "주장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굉장히 크다. 그러나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만하다"면서 "열심히 하고 노력을 펼친다면 홈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현수는 쿠웨이트와 경기에 대해 "A 대표 선수들이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따라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그러나 우리의 목표를 위해 좋은 상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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