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딸 하나'의 박한별, 이태곤, 정은우는 오랜 시간 이어졌던 길고 긴 싸움을 끝내고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3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극본 윤영미, 연출 조영광) 122회분에서는 장하나(박한별 분)가 여성 최초로 황소간장의 대령숙수가 되며 자신의 꿈을 이뤘고 한윤찬(이태곤 분)의 사랑도 얻는 내용이 그려졌다.
'잘 키운 딸 하나'는 악행을 저지른 인물은 벌을 받고 선하게 살았던 인물은 행복해지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구조의 드라마였다.

이날 황소간장 대령숙수였던 장판로(박인환 분)가 죽음을 맞고 장하나가 황소간장의 대령숙수의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설도현(정은우 분)은 장하나, 한윤찬(이태곤 분)과의 깊은 앙금을 완전히 풀었다.
또한 임청란(이혜숙 분)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황소간장의 집안 장손 행세를 했다가 발칵된 장라공(김주영 분)은 가족들과 함께 고향으로 내려갔다.
한윤찬은 미국으로 떠나려고 했지만 장하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막을 수 없어 결국 출국을 포기했고 장하나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뿐 아니라 설도현은 이탈리아에서 한국 소스로 성공했고 장하나는 표창까지 받았다. 그리고 한윤찬은 설진목을 찾아가 아버지라고 부를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그를 아버지로 인정했다.
'잘 키운 딸 하나'는 사실 뻔한 스토리였지만 천천히 이야기를 전개하며 폭 넓은 연령층의 시청자들을 흡수, 1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다 막을 내렸다.
특히 박한별은 여자로 태어나 정은성이라는 남자 행세를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공감대를 높이며 극에 힘을 불어넣었다.
한편 '잘 키운 딸 하나' 후속으로 서하준, 임세민, 이규한, 남보라가 출연하는 '사랑만 할래'가 오는 6월 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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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잘 키운 딸 하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