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임준섭(25)이 시즌 3패(2승)째 위기에 놓였다.
임준섭은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1실점 호투했지만 5회 2사후 2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임준섭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89에서 5.84로 내려갔다. 하지만 NC전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6.90(15⅔이닝 12자책)을 기록하며 상대 전적에서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임준섭은 1회 1사후 이종욱에게 볼넷, 나성범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1사 1,2루에서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2사 2,3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에릭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위기를 일축했다.
임준섭은 2회 모창민과 권희동을 연속 3루 땅볼로 처리했다. 2사후 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으로 침묵시켰다.
임준섭은 3회 1사후 이종욱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흐르는 안타를 맞았다. 나성범 타석 때 이종욱이 견제에 걸렸지만 1루수 필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이종욱에게 3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나성범을 몸에 맞혀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임준섭은 이호준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빨랫줄 같은 타구가 좌익수 나지완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왔다. 임준섭은 테임즈를 2루 땅볼로 막았다. 동시에 2루 주자 나성범이 3루를 지나 오버런하는 과정에서 런다운에 걸려 단숨에 3회 위기를 끝냈다.
임준섭은 4회 1사후 권희동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임준섭은 손시헌을 투수 앞 번트로 솎아내고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5회는 선두 박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종욱에게 안타를 내줬다.
임준섭은 나성범을 3루 파울 뜬공으로 막았지만 이호준에게 좌익수 왼쪽에 흐르는 2루타를 맞고 2사 2,3루 위기에 놓였다. 임준섭은 테임즈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2점을 추가 실점했다. 임준섭은 모창민을 1루 뜬공으로 솎아내고 5회까지 투구를 마쳤다.
임준섭은 투구수 108개를 기록한 가운데 6회 우완투수 김지훈 교체됐다. 6회 현재 KIA가 NC에 2-3으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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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