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롯데전 7이닝 1실점... 4연속 QS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30 21: 23

[OSEN=잠실, 선수민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더스틴 니퍼트(33)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니퍼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니퍼트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 팀이 4-1로 앞선 8회 교체돼 시즌 6승 요건을 충족했다.
니퍼트는 1회초 선두타자 정훈을 공 4개로 루킹삼진 처리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이어 전준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포수 양의지가 전준우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이후 손아섭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첫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종윤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황재균의 투수 땅볼 타구 때 히메네스를 2루에서 잡아냈다. 이어 황재균에게 도루로 2루를 내줬지만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에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문규현을 3루수 땅볼로 잡은 후 김문호, 정훈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 역시 선두타자를 잡고 시작했다. 4회 첫 타자로 나선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손아섭을 좌익수 플라이로 막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히메네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이어 박종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니퍼트는 5회에도 출루를 허용했다. 황재균과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잘 처리했지만 문규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김문호를 1루 땅볼로 유도하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넘겼다.
팀이 4-1로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6회에는 첫 타자 정훈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전준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손아섭에게 내야안타, 히메네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종윤을 초구에 6-4-3 병살타로 막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공 2개로 황재균과 강민호를 범타 처리했다. 다음타자 문규현에겐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김문호를 2루 땅볼로 막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니퍼트는 7회까지 122개의 공을 던져 롯데 타선을 1실점으로 잘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니퍼트는 7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진의 소모도 최소화했다.
니퍼트는 이전 등판인 24일 잠실 한화전에서 6이닝 3실점 호투하고도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해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에이스다운 호투를 펼치며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시즌 6승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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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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