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한화전 7이닝 무실점 시즌 최고피칭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30 21: 23

SK 에이스 김광현이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김광현은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올해 김광현의 무실점 피칭은 지난달 4일 문학 한화전 7이닝 무실점, 18일 광주 KIA전 7이닝 무실점에 이어 시즌 3번째.
김광현은 1회 한화 1번타자 이용규와 9구 승부를 펼쳤지만 유격수 직선타로 잡은 뒤 한상훈-정근우를 연속 유격수 땅볼 처리헀다. 2회에도 김태균을 2루 땅볼, 최진행을 3루 땅볼로 잡은 뒤 송광민-김경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고동진을 2루 땅볼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정범모와 이용규를 연속해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김광현은 한상훈에게 중전 안타와 2루도루를 허용했지만 한상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첫 타자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최진행을 2루 직선타,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 김경언을 2루 땅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5회에도 고동진을 2루 땅볼, 정범모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김광현은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한상훈을 투수 땅볼로 잡고 승리 요건을 채웠다. 6회 역시 정근우를 헛스윙 삼진 잡은 뒤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했다.
7회가 마지막 고비였다. 송광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폭투가 나오며 1사 2루 위기에 몰린 김광현은 대타 김태완을 유격수 땅볼, 정범모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총 투구수는 106개로 스트라이크 75개와 볼 31개. 최고 151km 직구(53개) 중심으로 슬라이더(42개) 커브(6개) 체인지업(5개) 등을 적절하게 섞어던졌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50에서 4.03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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