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모드’ 이재학, KIA전 6⅔이닝 3실점 2자책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5.30 21: 22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이재학(24) 3경기 연속 부진을 털어냈다.
이재학은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재학은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7회 2사까지 투구수 100개를 기록했다.
이재학은 이날 경기 전까지 4승 4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3경기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9.28이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마산 SK전에서 1이닝 4실점했다. 이날 투구는 최근 부진을 씻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학은 1회 선두 타자 이대형을 6구째 140km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선빈을 좌익수 뜬공, 브렛 필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2회도 나지완과 안치홍, 이범호를 범타로 막고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3회 위기를 맞았다. 이재학은 선두 김다원에게 우익수 오른쪽을 흐르는 2루타, 차일목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박기남에게 중견수 옆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이재학은 이대형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박기남이 잡히면서 아웃카운트를 두 개롤 늘렸다. 이어 이대형을 2루 뜬공으로 막고 3회 위기를 끝냈다.
이재학은 4회 선두 김선빈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흐르는 안타를 맞았지만 필을 2루 땅볼 병살타로 침묵시켰다. 이어 나지완을 바깥쪽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재학은 5회 1사후 이범호에게 2루타, 김다원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주고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재학은 차일목 타석 때 1루 견제 실책을 범해 3루 주자를 홈에 허용했다. 이재학은 차일목과 박기남을 연속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5회까지 투구를 마쳤다.
이재학은 6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대형과 김선빈, 필을 잇따라 범타로 막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나지완과 안치홍을 범타로 침묵시켰다. 2사후 이범호에게 2루타를 맞은 후 마운드를 원종현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원종현이 김다원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백용환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이재학의 자책점은 3으로 늘었다.
7회 현재 NC가 KIA에 6-5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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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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