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도박발언을 해 '풀하우스'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에서는 '양가 도움 없이 모은 3천만원, 시어머니가 시누이 결혼자금으로 빌려달라고 한다면?'을 주제로 공방전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는 소속 개그맨 40여명이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말을 하자 이윤석은 "지금 개그맨인 지 소속사 대표인지 결정해야 될 때인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준호는 이경규에게 "영화감독이냐, 개그맨이냐도 똑같은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김준호는 조심스럽게 "이런 말을 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 인생은 도박처럼 하면 되는 것 같다"고 말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준호는 "도박 자체는 나쁘지만, 도박을 할 때는 밤을 새서 한다. 그만큼 열정적으로 하면 된다. 좋아하는 취미생활처럼 일도 마찬가지다. 밤새서 열정적으로 하면 안되는 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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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풀하우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