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김민정이 범인 얼굴을 기억해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13회에는 어렸을 적 자신이 갑동이에게 살해당할 뻔한 장소에서 옛 기억을 떠올리는 오마리아(김민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마리아는 친구와 함께 가위바위보를 해 이겼다. 친구가 먼저 살해당한 후 마리아는 범인에게 “아무한테도 말 안 할 테니까 살려달라. 이긴 사람은 살려주는 것 아니었냐”며 울먹였다. 범인은 “아니다. 이겨서 좋았냐”며 사악하게 웃었다.

하지만 이 때 어릴 적 하무염(윤상현 분)이 쌍절곤을 휘두르며 지나가 이 소리에 놀란 범인은 도망쳤고, 마리아는 겨우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당시 기억을 곰곰이 생각하던 마리아는 순간 정신을 번쩍 차렸다. 그는 이후 무염에게 “갑동이 얼굴이 기억났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실제 갑동이 차도혁(정인기 분)은 불안한 마음으로 서로 달려왔다. 아이러니하게도 도혁에게 갑동이 몽타주를 설명하게 된 마리아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꼭 어디서 본 사람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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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