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범인이 공개 됐는데도 사건은 미궁 속이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13회에는 범인의 얼굴을 기억해내는 오마리아(김민정 분)와 진실에 가까워 지는 하무염(윤상현 분)-양철곤(성동일 분)-한상훈(강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리아는 어린 시절 기억을 곰곰이 생각해 갑동이의 얼굴을 기억해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서에서 그는 실제 범인인 차도혁(정인기 분)에게 몽타주를 설명하게 됐고, 그는 “설명하기 어렵다. 꼭 어디서 본 사람 같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를 눈 앞에 두고도 상황을 연결시키지 못하는 마리아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하기도 했다.

무염은 철곤, 상훈과 함께 다른 방향에서의 수사를 시작했다. 앞서 류태오(이준 분)가 “살인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자백한 것에 이상한 점을 발견한 무염은 갑동이가 다른 피해자를 만들지는 않았을 지 고민했다. 그는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실종자 수사를 하며 서 밖에서는 철곤, 상훈과 함께 갑동이 재수사를 계속했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 공개된 14회 예고편에서는 또 한걸음 진실에 다가가는 무염의 모습과 “너희들이 어떻게 알아내”라며 나직하게 내뱉는 도혁의 목소리가 담겼다. ‘범인 찾기’가 끝났지만 ‘갑동이’는 아직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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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