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니퍼트,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30 22: 18

[OSEN=잠실, 선수민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가 투타 조화로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15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 기록을 이어간 타선의 힘을 앞세워 6-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28승(19패)째를 올렸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경기 후 “홈런을 하나 맞았지만 니퍼트가 에이스다운 임무를 해줬다”며 호투를 펼친 니퍼트를 칭찬했다. 이어 “이현승도 어려운 상황에 올라와 상대 3, 4번을 처리하면서 나이스 피칭을 보여줬다”며 불펜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오늘의 승부처는 6회초 어려운 바운드를 김재호가 병살타로 처리한 장면이다. 충실한 기본기가 만들어낸 수비였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이날 경기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진의 소모도 최소화했다. 또한 니퍼트, 윤명준에 이어 8회초 1사 2루 위기 상황서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은 손아섭을 삼진, 히메네스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수비에서는 김재호가 6회초 1사 만루의 위기상황서 박종윤의 어려운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더블 플레이로 위기를 벗어나는 결정적인 수비를 해냈다.
한편 두산과 롯데는 31일 경기 선발 투수로 각각 크리스 볼스테드와 쉐인 유먼을 예고했다.
krsumin@osen.co.kr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