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든 부분에서 좋은 경기였다."
두산 베어스 우완 더스틴 니퍼트가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니퍼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니퍼트의 호투와 팀 타선의 힘을 앞세워 6-1 승리를 거뒀다. 니퍼트는 승리투수가 되며 다승 공동 2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도 종전 4.43에서 4.11로 끌어내렸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잊고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경기 후 니퍼트는 "수비, 안타, 점수 등 공수에 걸쳐 좋은 팀 경기였다"고 경기 총평을 했다. 이날 니퍼트는 122개를 던졌는데 이에 대해 "투구수 120개는 항상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 최근 불펜도 많이 움직여서 내 상태도 괜찮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니퍼트는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팀 동료들이 연습도 열심히 하고 그 결과로 좋은 모습들이 나오고 있어 매우 기쁘다. 그 친구들이 함께 플레이 해주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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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