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6회’ 김선빈, ‘내게 너무 힘든 뜬공’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5.30 22: 19

아쉬운 수비였다. KIA 내야수 김선빈이 뼈아픈 플레이로 고개를 떨궜다.
KIA는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접접 끝에 6-8로 졌다. 이로써 KIA는 3연패에 빠지며 20승 27패를 기록했다. 2-3으로 지고 있던 6회가 승부처였다. 김선빈의 아쉬운 수비 장면이 나왔다.
선발 임준섭이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며 KIA는 5회까지 2-3으로 NC를 압박했다. 하지만 6회 수비는 이날 아쉬움으로 남았다. 공식 기록에 따르면 좌익수 앞 안타로 기록됐지만 사실상 유격수 김선빈의 실책이었다.

2사 2루 박민우 타석 때 좌완투수 심동섭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심동섭은 박민우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이종욱을 상대했다. 심동섭은 볼카운트 1B2S에서 7구째 132km 슬라이더를 던졌다. 이종욱이 때렸지만 타구는 평범한 외야 뜬공이었다.
하지만 유격수 김선빈이 외야로 뒷걸음질 치면서 공을 향해 따라갔지만 결국 포구하지 못했다. 이 사이 3루 주자 김태군과 1루 주자 박민우 모두 홈을 밟았다. 이닝이 끝나야 될 상황이었지만 실책성 플레이로 2-5로 승부의 추를 NC에 넘겨주는 순간이었다. KIA는 7회 백용환의 스리런을 포함해 막판 맹렬히 추격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6회 2사후 주지 말아야 할 2점이 뼈아팠다.
앞서 김선빈은 1회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할 뻔 했다. 김선빈은 1회 2사 2,3루에서 테임즈가 때린 좌익수 뜬공을 따라가다 결국 포구를 포기했다. 이 공은 좌익수 나지완이 잡았다. 6회 플레이도 1회 플레이의 연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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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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