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28, NC 다이노스)가 휴식 후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결승 2타점 3루타를 작렬하며 팀의 8-6 승리에 기여했다.
테임즈는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결승타를 작렬하며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테임즈는 1-1로 팽팽히 맞선 5회 2사 2,3루에서 결승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앞선 두 타석에서는 침묵했던 테임즈다. 테임즈는 1회 첫 타석에서 찾아온 2사 2,3루 기회에서는 임준섭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선취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 1사 1,2루에서는 2루 땅볼 범타로 물러났다. 득점권 기회가 두 차례 찾아왔지만 침묵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찾아온 3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NC는 1-1로 맞선 5회 이종욱의 안타와 이호준의 2루타를 묶어 2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테임즈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폭발시켰다. 누상의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테임즈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테임즈는 휴식 후 방망이에 불이 났다. NC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휴식을 취했다. 이후 한화와 3연전을 치렀다. 테임즈는 한화와의 3연전에서 12타수 8안타 타율 6할6푼7리 3홈런 8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9일 경기에서는 개인 첫 만루 홈런도 터뜨렸다.
이로써 테임즈는 최근 4경기 16타수 10안타 타율 6할2푼5리를 기록했다. 휴식 후 치른 4경기에서 3홈런 10타점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테임즈 방방이가 식을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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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