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법칙', 김병만도 떨게하는 '진짜 아마존' [종합]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5.30 23: 13

족장 김병만조차 긴장케하는 진짜 아마존이 등장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에서는 아마존 희귀 동식물을 찾아 나선 김병만, 오종혁의 모습과 따뚜유족과 시간을 보내는 예지원, 이민우, 봉태규, 온유, 배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병만족은 아마존의 아나콘다를 직접 목에 걸며 야생을 느꼈다. 김병만은 "이거 애완용이냐"며 처음으로 나서 아나콘다를 안았고, 예지원 또한 "실물이 예쁘다"며 아나콘다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갔다. 그러나 배성재는 달랐다. 그는 뒤로 물러서서 멤버들의 모습만을 바라봤고, 이민우가 "목에 걸어보라"고 제안했으나 배성재는 "나 목이 좀 아프다"는 핑계를 댔다.

이어 이들은 두 개로 나뉘어 따뚜유족의 전통 생활을 체험하는 팀, 동식물 탐험에 나서는 팀으로 갈라섰다. 첫 번째 팀은 따뚜유족의 손을 잡고 빙빙 돌며 흥겨운 전통춤을 췄다. 온유와 이민우는 댄스 가수 다운 춤 실력을 보여줬고, 봉태규 또한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이 때 눈길을 끈 이가 있었으니 바로 배성재. 배성재만은 즐기지 못하고 서툰 춤 실력으로 몸치의 면모를 드러냈다.
다음 미션은 따뚜유족의 추천대로 산 애벌레를 시식하는 것. 처음 나선 이는 봉태규였다. 그는 "약간 과일맛이 난다. 괜찮다. 나쁘지 않다"고 맛을 평가했고,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이민우는 "코코넛 맛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온유는 천진난만한 얼굴로 애벌레를 먹은 뒤 "흙냄새 나는 것 같다"고 평했고, 예지원 또한 이민우처럼 "코코넛이다"고 말했다.
동식물 탐사에 나선 팀은 먼저 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가기 전에 재규어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행동 지침을 학습했다. 또한 그런 그들의 곁에는 모기떼가 달려들어 먼저 반기며 진짜 아마존의 시작을 예고했다.
이어 발견한 것은 독개구리알, 독거미 등의 섬뜩한 동물이었다. 지천에 독개구리 알이 널려 있었다는 사실에 김병만과 오종혁은 오싹함을 느꼈고, 통역은 "(독거미에게) 물린 분을 봤는데 손목을 잘랐다"고 말해 이들을 더 겁에 질리게 했다. 이러한 광경에 오종혁은 "괜히 아마존이 아니구나"라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김병만, 오종혁은 우연히 육식 동물의 흔적을 발견했다. 그런데 바로 그 주인공이 재규어였던 것. 이들은 재규어를 볼 수도 있다는 설렘과 두려움을 느끼며 탐사에 임했다.
동물 뿐 아니었다. 아마존에 사는 신비한 식물들이 이들을 반겼다. 특히 햇빛이 비치는 곳으로 걸어다니는 나무가 김병만, 오종혁을 놀래켰다.
한편, 이날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은 희귀한 아마존 동식물들 그리고 따뚜유 부족과 만난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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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in 브라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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