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만족이 브라질 원주민과 축구 경기를 치렀다.
병만족은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에서 브라질 따뚜유족을 상대로 축구 경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병만족은 마치 브라질 월드컵을 미리 보듯 대표선수로 나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따뚜유족은 강했다. 따뚜유족은 금세 3점을 득점하며 병만족을 따돌렸다. 병만족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특히 온유, 이민우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1점을 따냈다.

그러나 문제는 의외로 배고픔이었다. 전반전 후 봉태규는 "이틀 밤새고 공복에 헬스하는 것 같다"며 거친 숨을 내쉬었고, 온유는 "뮤직비디오 찍는 거 같다. 정신도 하나도 없고 계속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때 배성재가 호랑이 감독으로 변신해 등장했고, 봉태규가 "왜 우리는 밥을 안 주고 시합을 뛰게 하냐"고 불만을 토로했지만 "옛날엔 다 굶으면서 했다"는 답만 돌아왔다.
후반전에 돌입하자 병만족은 더욱 선전했다. 따뚜유족의 핸들링으로 기회를 잡아 1점을 득점, 한점차로 따뚜유족을 따라붙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은 희귀한 아마존 동식물들 그리고 따뚜유 부족과 만난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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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in 브라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