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뜨거운순간 엑소’ 대세돌의 지난 2년 ‘핫했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5.31 07: 24

그룹 엑소는 뜨거웠다. 지난 2012년 데뷔 후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엑소는 음반 ‘밀리언 셀러’로 등극하고 첫 단독 콘서트에 4면 2000 여명을 동원하는 등 대기록을 세웠다.
Mnet 4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 ‘뜨거운 순간 엑소’는 이런 엑소 멤버들의 무대 뒤에서의 꾸밈 없는 모습과 공연 현장 등 평소에는 보기 힘든 멤버들의 ‘리얼’한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뜨거운 순간 엑소’ 마지막 회에는 엑소-K가 출연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뜨거웠던 순간들을 총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이 꼽은 ‘뜨거운 순간’에는 엑소의 데뷔 티저부터 쇼케이스, 첫 1위, 단독 콘서트 등이 있었다. 방송인 전현무가 MC를 맡아 진행한 이번 방송에서는 엑소의 데뷔 당시 모습을 영상으로 함께 보기도 하며 실로 급성장한 ‘대세돌’의 역사를 돌아봤다.

특히 데뷔 쇼케이스 영상에서의 멤버들의 풋풋한 모습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유발했다. 멤버들은 당시의 어색한 말투와 독특한 머리스타일을 서로 지적하며 웃었다. 또, 첫 쇼케이스의 감동으로 울먹이며 인사를 하는 멤버들의 모습 역시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멤버들에게는 각자의 인상 깊은 순간들도 있었다. 세훈은 일본에서 2만 여명의 팬들과 함께 한 생일 파티를 자신만의 ‘뜨거운 순간’이라고 말했고, 디오는 긴장 속에 말을 더듬어 부끄러워했던 첫 음악 방송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엑소 멤버들 모두가 공감한 뜨거운 순간들은 음반 백만 장 판매를 기록했을 때, 첫 1위를 했을 때, 그리고 단독 콘서트를 했을 때, 등이었다.
엑소를 진정한 대세돌로 자리 잡게 한 ‘으르렁’의 인기는 이제 와서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였다. 지난해 엑소는 온갖 가요 시상식을 휩쓸었고, 이렇게 자리매김한 이들의 인기는 아직도 성장 중. 첫 단독 콘서트 마지막 날에는 공연장 안에 들어오지 못한 팬들이 비 오는 날 우비를 쓴 채 전광판으로 공연을 보며 응원을 하기도 했다.
이렇듯 뜨거운 엑소는 현재 유닛 엑소-M 멤버 크리스의 소송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 하지만 방송에서 엑소-K 멤버들은 MC 전현무의 입담에 빵 터져 웃고 서로 폭로전을 이어가는 등 밝은 모습을 보여 팬들을 안심하게 했다.
방송 말미에 엑소는 “뜨거운 순간은 지금”이라며 꺼지지 않는 의지를 불태웠다. 데뷔 후 2년, 그야말로 ‘한창’인 엑소가 앞으로도 뜨겁기를 바란다.
sara326@osen.co.kr
‘뜨거운 순간 엑소’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