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은퇴를 선언한 카를레스 푸욜(36)이 FC 바르셀로나 어시스턴트 디렉터로 합류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푸욜이 오는 9월 스포츠 매니지먼트 팀의 새로운 어시스턴트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푸욜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이자 기술 이사인 안도니 수비사레타를 보좌하게 됐다.

푸욜은 "내게 새로운 기회를 준 바르셀로나에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선수 시절과 마찬가지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푸욜은 이어 "당분간 무릎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한다"면서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내 인생에서 새로운 장이 열리는 것이라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수비사레타 이사도 "푸욜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겠다. 그는 나를 도와 경기 내외적으로 모든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며 "푸욜의 미래에 대해 지난 몇 년간 대화를 나눠왔고, 최선의 결론을 내렸다"고 푸욜의 합류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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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