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2014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올스타 인기투표에서 5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푸이그는 29일(이하 한국시간)발표된 중간집계에서 후보에 오른 내셔널리그 외야수 15명 중 5위를 달렸다. 외야수 부문 1위는 콜로라도 로키스 찰리 블랙몬(549,394)이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앤드류 맥커친(467,378)이 뒤를 이었다. 3위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라이언 브라운(446,780), 4위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톤(426,228)이다. 푸이그는 이들 보다 많이 뒤진 383,384표로 5위에 있다.
매팅리 감독은 31일 피츠버그전에 앞서 푸이그가 5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질문을 받자 “솔직히 말해서 (중간집계 결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하면서도 “(팬들이) 푸이그가 할 수 있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아마 부정적인 면만 보는 것 같다”고 나름 원인을 분석했다.

푸이그가 때때로 보여주는 수비나 주루플레이에서의 실수(올 해는 많이 줄었지만), 상대선수와 언쟁 등이 부각 돼 부진한 득표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의미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 두 가지를 모두 보아야 한다. 사람들이 (푸이그의)야구 재능에 주목하지 않는 것 같다. 조금 놀랍다. 팬들이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푸이그를 적극 두둔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중간집계에서 다저스 선수 중 아드리안 곤살레스만이 1루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