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빌링슬리, 1일 불펜세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5.31 10: 16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오른쪽 팔꿈치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 중인 LA 다저스 우완투수 채드 빌링슬리가 조심스럽지만 순조로운 재활속도를 보이고 있다. 1일에는 불펜에서 볼을 던질 예정이다.  지난 4월 16일 재활을 위한 불펜 세션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피칭을 중단한 지 한 달 보름 여 만이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전날 시뮬레이티드 게임을 마친 채드 빌링슬리에 대해 “어제 좋았다. 1일 불펜에 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빌링슬리는 30일 팀 동료 숀 피긴스와 제이미 로맥이 타석에 들어선 가운데 2이닝 30개의 볼을 던졌다.
매팅리 감독은 “불펜 세션을 마친 뒤 몸상태가 좋으면 시뮬레이티드 게임을 한 번 더 할지 아니면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을 할지 결정할 것이다. 내일(불펜 피칭을 마친 뒤) 다음 스텝에 대해 의학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빌링슬리는 시뮬레이티드 게임을 마친 뒤 MLB.COM과 인터뷰를 통해 “기나긴 과정이다. 다시 실전 마운드에 설 수 있을 때까지 해야 할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팔꿈치 상태와 관련해서는 “(볼을 던지고 난 뒤에도)아주 느낌이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해 4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빌링슬리는 지난 4월 중순 불펜 피칭을 시작했으나 갑자기 팔꿈치에 다시 통증을 느껴 재활과정을 중단했으며 주사요법 치료도 받았다. 이후 다시 볼 캐치, 롱토스 등으로 재활과정을 밟았고 시뮬레이티드 게임도 통과했다.
2008년 16승(10패)를 시작으로 4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던 빌링슬리는 하지만 지난 해는 시즌 초반 2경기에만 등판한 뒤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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