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이 베드신을 찍고 싶은 여배우로 할리우드 스타 미란다 커를 꼽았다.
배급사 NEW는 지난 30일 영화 '인간중독' 주연배우 송승헌과 김대우 감독의 크로스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신동엽과 함께한 토크 쇼케이스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낮O밤O' 연애 스타일을 묻는 과감한 질문으로 시작된 이번 크로스 인터뷰는 매 질문마다 재치 넘치는 답변들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1969년도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은 이유에 대한 이야기 도중 송승헌이 "1969년도가 왜 야하다고 하죠?"라고 짓궂게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반격하듯 김대우 감독이 '인간중독'으로 생애 첫 파격 베드신에 도전한 송승헌에게 다음 베드신의 희망 상대 여배우를 물었다. 이에 송승헌은 "미란다 커"라고 답하며 "(한국 여배우는) 따로 문자로 드리겠습니다"라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이어 김대우 감독은 송승헌의 매력에 대해 "(알고 보면)단정한데 날라리이고, 착한데 악동이다. 이런 모습들이 배우로서도 무척 매력적인 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송승헌은 '인간중독'을 추천해주고 싶은 친구로 배우 소지섭을 꼽으며 영상편지를 전했고, 실제로 소지섭이 지난 VIP 시사회를 통해 관람한 인증영상이 이어져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19금 멜로 영화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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