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 넥센 김영민, 시즌 첫 선발 기회 결과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31 11: 44

넥센 히어로즈의 5선발 경쟁 기회가 우완 김영민(27)에게도 왔다.
넥센은 강윤구, 문성현, 오재영, 김대우 등이 5선발로 나서왔지만 모두 못미더운 성적을 내면서 선발 로테이션 돌리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올 시즌 4경기 구원 등판에 그쳤던 김영민도 31일 목동 LG전에서 선발 등판 호출을 받았다.
김영민은 통산 15승21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는데, 그중 6승(2패 평균자책점 3.09)이 LG전 상대였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전날(30일) "김영민이 그동안 LG에 강했다. 앞으로 5선발은 유동적으로 상대팀 성적에 따라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민은 150km에 가까운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지만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에서는 아직 많은 부족함을 던지고 있다. 한 해설위원은 "자신이 얼마나 좋은 공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투수"라고 지적했다. 김영민의 자신감이 LG전을 계기로 커질 수 있을까.
LG 선발은 좌완 티포드(30)가 나선다. 티포드는 올 시즌 처음 한국에 와 8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도 3번이 있지만 부진할 때는 기복이 크다. 최근 2경기 부진을 어떻게 만회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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