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투타 조화’ 경북고, 울산공고에 5-1 승리로 첫 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31 13: 48

[OSEN=선수민 인턴기자] 경북고가 울산공고를 제압하고 주말리그 후반기 첫 승을 따냈다.
경북고는 31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남부-경상권 울산공고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5-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경북고는 주말리그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북고는 초반부터 점수를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홍성곤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 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최경모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홍성곤의 도루와 김창용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선태의 희생플라이, 김창용의 연속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을 묶어 2점을 선취했다.

경북고는 2회에도 추가점을 냈다. 2회말 1사 후 김민윤, 정용원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맞았다. 여기서 홍성곤, 김창용의 내야안타 2개로 2점을 더 추가했고 홍성곤은 3루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5-0으로 앞섰다.
5회까지 상대 선발 이상동의 호투에 꽁꽁 묶였던 울산공고는 6회 만회점을 뽑았다. 6회초 선두타자 곽대섭이 볼넷 출루 후 폭투를 틈타 2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웅빈의 좌전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경북고는 박세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후 울산공고는 김준호의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후속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북고는 이상동에 이어 박세진, 최충연이 구원 등판해 단 1안타만을 허용하며 울산공고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경북고 선발 이상동은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홍성곤이 2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 김창용이 1안타 1타점 1득점 4도루로 활약했다. 울산공고 선발 구창모는 8이닝 7피안타 3사사구(2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에선 김웅빈이 2안타로 분전했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