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피에, 31일 SK전 선발 라인업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31 15: 48

어지럼증을 호소한 한화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29)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피에는 3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SK와 홈경기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한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피에가 오늘은 나온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SK전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피에는 2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게 됐다. 한화는 피에가 빠진 30일 SK전에서 외야 수비 불안으로 1-6 패배를 당하며 그의 공백을 실감했다.
피에는 지난 29일 대전 NC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측 2루타를 치고 난 뒤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2루 베이스 근처에서 쓰러져 있던 피에는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가까스로 일어나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피에는 병원 진단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전도 및 혈관 검사를 했고, CT 촬영으로 뇌 검사까지 받았다.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피에는 집으로 귀가했고, 더 이상 어지럼증도 호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조대현 컨디셔닝 코치는 "피에가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이 온 것이다. 경기를 뛰는 데 있어 문제없다"며 "피에가 평소 웨이트부터 밸런스까지 훈련을 많이 한다. 날이 더워서 어지럼증이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피에는 이날도 짧게 훈련을 소화한 뒤 경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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