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이민호, 김진우와 맞대결 밑질 거 없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5.31 16: 52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이민호(21)가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김경문 감독의 기대에 응답할 수 있을까.
김경문 NC 감독은 3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이민호에 대해 “선발 투수로서 승패를 결정짓는 5이닝 까지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확 무너지지 말고 타자들이 싸울 수 있게 투구했으면 한다”며 “(이)민호가 최근 몇 경기 좋지 않았는데 오늘 더 집중해서 던질 것이다”라고 했다. “우완투수 김진우를 상대하니까 밑질 거 없다”며 “민호 투구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올 시즌 11경기 등판해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 중이다. 이민호는 지난 4일 대구 삼성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 9일 마산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10이닝 11실점(10자책)으로 부진했다.
이민호는 KIA를 상대로 지난 15일 5⅔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 4방을 허용했다. 피홈런에 대해 김 감독은 “사사구보다는 홈런을 맞는 것이 낫다”면서도 “공이 낮게 제구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호가 김진우와의 우완 정통파 맞대결에서 어떤 내용을 선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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