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선발' 김영민, LG전 3⅓이닝 4실점 강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31 18: 20

넥센 히어로즈 우완 김영민(27)이 LG 타선에 고전하며 시즌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아쉽게 마쳤다.
김영민은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 3⅓이닝 7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영민의 초반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많은 안타를 허용하면서 도망가는 피칭이 많아졌다.
1회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은 김영민은 오지환에게 높은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중월 투런을 허용했다. 김영민은 이진영에게도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한 뒤 이진영이 도루자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팀이 1회말 바로 1점을 따라갔다. 김영민은 2회 1사 후 채은성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최경철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용의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줘 2사 1,3루에 몰렸다. 김영민은 박용택의 타구를 1루수 박병호가 호수비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김영민은 3회 선두타자 오지환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오지환의 도루로 무사 2루가 된 뒤 이진영을 3루수 뜬공으로 막는 듯 했으나 정의윤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김영민은 4회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최경철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김영민은 김용의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강윤구와 교체됐다. 강윤구가 승계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50km, 투구수는 6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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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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