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화산’ 롯데, 통산 7번째 선발전원안타-타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31 18: 38

롯데 자이언츠 타선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롯데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롯데는 첫 이닝에만 4점을 뽑는 등 상대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를 조기 강판시켰고, 이후에도 불같은 방망이로 4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고 있다.
1회초 4점, 2회초 1점을 뽑아 5-0으로 앞서 나가던 롯데는 3회에 일찌감치 선발전원안타 기록을 작성했다. 김문호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 롯데는 선발로 나선 9명이 최소 1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3회초에도 3득점한 롯데는 12-0을 만들었다.

이어 4회에는 또 하나의 값진 기록이 나왔다. 강민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롯데는 선발전원타점까지 달성했다. 선발전원타점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처음 나온 기록이고, 역대로 봐도 이날 롯데를 포함해 총 10번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선발전원안타와 선발전원타점이 동시에 나온 것은 역대 7번째다. 롯데는 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4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에 15-0으로 크게 앞서 있다.
nick@osen.co.kr
잠실=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