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소냐 vs 이정, 가창력 명승부…"격조있는 무대"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5.31 18: 50

가수 소냐와 이정이 가창력으로 명승부를 펼쳤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는 국민 작곡가 손석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소냐는 첫 번째 주자로 무대에 오르며 "처음은 너무 떨린다"고 겸손한 모습을 내비쳤으나, 곧바로 안정적인 고음으로 일렉트로닉하게 편곡된 '꿈은 사라지고'를 완벽 소화해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이어 두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정은 1961년 최희준이 부른 손석우의 곡 '우리 애인은 골드미스'를 브라스가 가미돼 유쾌하게 편곡, 무대 위를 활보했다. 특히 이 모습은 곡 초반 무대에 앉아 차분하게 시작한 모습과 비교돼 더욱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냐는 명곡판정단의 평가에서 이정을 누르고 1승을 거뒀다.
손석우 작곡가는 소냐가 부른 '꿈은 사라지고'에 대해 "처음 가사를 넘겨받았을 때 격조있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풍부한 음성으로 곡상도 유연하게 바꿔줬다. 잘 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불후'에는 더원, 소냐, 이세준, 이정, 장미여관, 비투비 등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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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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