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원석의 솔로포에 롯데 외야수 김문호가 허탈해 하고 있다.
롯데는 두산의 타선을 막기 위한 선발 카드로 쉐인 유먼을 내세웠다. 유먼은 올해 평규자책점 4.25로 6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에서는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낸 선수다.

달아오른 방망이가 식지 않고 있는 두산을 상대로 유먼이 어떤 피칭을 보이느냐가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다. 두산은 단순히 안타만 많이 치는 팀이 아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나는 볼은 치지 않고 기다릴 줄도 안다. 정확한 제구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
유먼과 맞대결할 두산 선발은 최장신 크리스 볼스테드다. 볼스테드 역시 롯데전에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4월 18일의 ‘전광판 소동’이 바로 그것. 이 사건으로 인해 볼스테드는 페이스가 무너지며 3이닝 8피안타 9실점(4자책)으로 최악의 피칭을 한 바 있다.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