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브렛 필’ 이민호, KIA전 4이닝 2피홈런 4실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5.31 19: 04

NC 다이노스 우완 이민호(21)가 또 다시 홈런포에 울었다. KIA 외국인 타자 브렛 필에게만 홈런 2방을 허용했다.
이민호는 3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탈삼진 4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8개. KIA 외국인 타자 필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민호는 지난 15일 마산 KIA전에서도 KIA 타선에 홈런 4방을 허용하며 5⅔이닝 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이날도 4피안타 가운데 홈런을 2개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민호는 1회 선두 타자 이대형과 김주찬을 연속 2루 땅볼로 침묵시켰다. 이어 브렛 필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2회는 선두 나지완에게 좌중간 2루타,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줘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민호는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 김다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결정구는 130km 초반대 슬라이더였다. 이어 백용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일축했다.
이민호는 3회 선두 김선빈과 이대형을 연속 내야땅볼로 막았다. 이어 김주찬을 2루 땅볼로 솎아냈다. 이민호의 148km 바깥쪽 직구에 김주찬의 방망이가 부서졌다.
4회가 위기였다. 이민호는 선두 필에게 2구째 132km 슬라이더를 공략당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나지완에게 볼넷, 이범호에게 좌익수 안타, 안치홍에게 투수 앞 희생번트를 맞고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민호는 김다원에게 유격수 땅볼을 허용했고 유격수 손시헌의 홈송구 실책이 나와 3루 주자 나지완의 득점을 허용했다. 2점째 실점. 이어 백용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민호는 김선빈과 이대형을 연속 범타로 막고 5회 위기를 2점으로 막았다.
5회 고비가 찾아왔다. 이민호는 선두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줬고 필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결국 이민호는 5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임창민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5회 현재 NC가 KIA에 3-4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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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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