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13안타’ 휘문고, 서울디자인고에 16-6 콜드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31 19: 17

[OSEN=선수민 인턴기자] 휘문고가 서울디자인고를 꺾고 주말리그 후반기 첫 승을 올렸다.
휘문고는 31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서울권A 서울디자인고와의 경기에서 13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힘을 앞세워 16-6으로 5회 콜드승을 거뒀다.
휘문고가 초반부터 점수를 냈다. 휘문고는 1회초 선두타자 김주성의 볼넷 출루 후 이동건의 안타와 정진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종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이승우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루서 이승우는 3루 도루에 성공한 후 투수 폭투로 홈을 밟아 4점째를 올렸다.

디자인고도 1회말 바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1회말 첫 타자 김시흔의 안타와 오현석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임지수의 1루 땅볼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김용태의 1루 땅볼 타구 때 야수선택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1사 1,3루서 투수 폭투로 1점을 더 만회해 2-4로 추격했다.
하지만 휘문고는 바로 달아났다. 2회초 2사 만루서 이승우가 2타점 적시타를 쳐 6-2로 도망갔다. 디자인고도 2회말 1사 2루서 이지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휘문고는 3회초에도 1사 2,3루서 김주성의 적시타와 투수 폭투, 정진수의 3루타를 묶어 9-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번엔 디자인고가 다시 득점했다. 3회말 선두타자 김용태가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2루서 주용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2사 1,2루서 이지훈의 내야안타와 김시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9로 따라갔다.
그러나 휘문고는 4회초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1사 3루서 이정후의 적시 2루타, 최승윤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이어 김상현의 볼넷, 김주성의 2타점 3루타, 이동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14-5로 크게 앞섰다.
디자인고는 4회말 주용연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 만회했다. 하지만 휘문고는 5회초 2사 2,3루서 상대 1루수 실책으로 2점을 더 보태 16점째를 올렸다. 디자인고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5회 콜드패를 당했다.
휘문고 투수 곽서호는 1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주성이 2안타 3타점, 이승우가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디자인고 선발 조준희는 2이닝 5피안타 5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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